토스 결제 심사 + 상담 플로우 전체 구현, Claude Opus 23시간 1세션으로
23시간. tool call 311번. 수정 파일 28개, 신규 파일 14개.
claude-opus-4-6 단일 세션으로 coffee-chat의 결제 심사 준비부터 상담 플로우 전체를 뜯어고쳤다. 시작 프롬프트는 딱 두 줄이었다.
TL;DR 토스 결제 키 발급 전 심사 준비를 시작했다가, 상담 전 과정의 구조 문제를 발견하고 기획부터 구현까지 전부 다시 쌓았다. 에이전트 4명을 병렬로 돌리고, Phase별 QA 루프를 짜서 돌렸다.
”다해줘” 프롬프트가 만든 23시간
toss 결제 연동해야하는데, 키발급받기전에 관련 페이지나, 규정 이런거 다 지켜서 작업 해줘
Opus가 기존 코드를 전수 조사했다. TossPayments 연동 코드는 이미 있었고, 이용약관·개인정보처리방침 페이지도 있었다. 근데 토스 심사 기준으로 보면 구멍이 많았다.
청약철회 제한 사유가 명시되지 않았고, 개인정보처리방침에 토스페이먼츠 제3자 제공 항목이 없었다. 환불정책은 약관에 묻혀 있었다. 사업자 정보는 플레이스홀더였다.
한 세션에서 이걸 전부 잡는다는 건, Opus가 코드베이스 전체를 읽고 → 심사 기준과 대조하고 → 빠진 항목을 채우는 흐름을 스스로 짠다는 뜻이다. Read 87번, Grep 42번이 여기서 나왔다.
그런데 결제 준비가 끝나자마자 다음 프롬프트가 왔다.
지금 기능들에 대해서 사업화, 상품화 하려면 어떤 부분 수정하고, 강화해야하는지 기획 코드 기능 디자인 각각 에이전트로 확인해서 정리해줘 모든 부분 디테일하게
Agent tool 26번. 기획, 코드, 기능, 디자인 에이전트를 병렬로 돌려서 현황을 진단했다.
Phase별 QA 루프가 실제로 작동했나
각phase별로 완성하면 qa 돌리고, 수정하고 완벽하게 될때까지 확인 후 다음 phase로 넘어가는 루프 써줘. 최대 반복횟수는 5회
이 프롬프트가 흥미로웠다. 반복 횟수 제한을 명시적으로 걸었다는 게. 무한 루프를 방지하는 가드레일을 내가 직접 설계한 것이다.
Opus는 Phase마다 테스트를 실행하고, 실패하면 수정하고, 통과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루프를 실제로 구성했다. encryption.test.ts, env.test.ts, payment-confirm.test.ts, webhook.test.ts — 테스트 파일 4개가 이 과정에서 생겼다. Bash 60번 중 상당수가 테스트 실행이었다.
결과는 좋았다. 루프를 거치면서 엣지케이스가 잡혔고, 코드 품질이 올라갔다.
상담 플로우 기획을 Claude와 함께 한다는 것
상담 하는 과정이나, 상담 시작, 상담 종료, 내용 후기 같은 거는 어떻게 업체 단에서 관리할지 기획해봐
이건 코드가 아니라 서비스 기획 프롬프트다. Opus가 A, B, C 세 가지 안을 제시했다. A는 자유 형식 후기, B는 구조화된 질문, C는 LLM이 자동 요약하는 방식이었다.
일단 B로해서 구조화된 질문을 멘토 / 멘티가 둘 다 하는게 좋을 것 같아
선택 후 기획을 구체화했다. 멘토는 멘티의 고민 5개를 각각 한 줄 해결책으로 채우는 폼. 멘티는 상담 전 기대치, 상담 후 실제로 해결된 것, 다음 액션을 구조화해서 입력한다.
기획 단계에서 Claude와 여러 안을 비교하고, 내가 방향을 선택하고, 이후 Opus가 구현하는 흐름. 이게 Agent(26) 수치에 반영된 작업 방식이다.
크론 5개를 새로 만든 이유
크론은 뭘 등록한거야 크론이 뭐야
세션 중간에 이런 질문이 나왔다. Opus가 자동으로 만든 크론들이 뭔지 몰랐던 것이다.
auto-cancel-unconfirmed, cleanup-bookings, process-refunds, weekly-settlement, auto-complete — 5개다. 상담 미확정 건 자동 취소, 만료된 부킹 정리, 환불 자동 처리, 주간 정산, 상담 자동 완료.
수동으로 처리하면 운영 부담이 크다. 서비스 규모가 커지기 전에 자동화를 심어두는 게 맞다.
관리자 쿠폰 생성, 한 줄 프롬프트로
아 그리고 관리자 페이지에서 발행하는 50% 100% 쿠폰 생성하는 거 만들어줘.
/api/admin/coupons/route.ts, 어드민 UI, DB 마이그레이션 20260315_coupon_percent_columns.sql까지 한 번에 나왔다. Edit 75번 중 일부가 여기서 쓰였다.
쿠폰 할인율을 퍼센트로 다루려면 기존 스키마에 컬럼이 필요했다. Opus가 마이그레이션 파일까지 생성하고, 타입 정의(supabase/types.ts)도 업데이트했다.
디자인 리뷰는 스킬로
테스트 좀 더 추가해주고, 디자인 확인하고 싶은데 디자인 특화 ai 없어?
web-design-guidelines 스킬을 꺼냈다. 외부 스캐너가 막혀서 코드 직접 리뷰로 전환했고, ConsultModal.tsx, Mentors.tsx, Testimonials.tsx 등 컴포넌트 여러 개가 수정됐다.
Skill 1번. 단 한 번 썼지만 디자인 리뷰 방향을 잡는 데 유효했다.
세션 통계
| 도구 | 횟수 |
|---|---|
| Read | 87 |
| Edit | 75 |
| Bash | 60 |
| Grep | 42 |
| Agent | 26 |
| Write | 14 |
| Glob | 4 |
| Skill | 1 |
결제 심사 준비 → 사업화 진단 → 상담 플로우 기획 → Phase QA 루프 → 크론/쿠폰 구현 → 디자인 리뷰까지, 단일 세션에서 끝냈다. 컨텍스트가 유지되니까 가능한 작업 방식이다.
긴 세션일수록 컨텍스트가 누적되고, 누적된 컨텍스트가 이후 판단의 질을 높인다. 23시간이 낭비가 아니라 복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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